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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비트코인의 현황을 알아봅니다. 마이너리그는 환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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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뇩커어 2021. 12. 20.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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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 시장을 전체적으로 살펴봅니다. 언론의 생각과 개발자의 생각, 그리고 그것이 허황된 생각인지, 아닌지, 소비자의 선택에 도움이 될만한 철학을 살펴봅니다.

 

코인 열차에 탑승하면, 우선 열차 전체를 볼 필요가 있습니다. 어디로 가는지도 볼 필요도 있습니다.

 

기존의 코인의 종류도 워낙에 많고, 각각의 개인이 자기만의 코인을 만들수가 있기 때문에 전세계에 너무 많은 코인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 모든 것이 사적 영역에는 사용 가능 하겠지만, 경제 시스템에는 전혀 영향을 끼치지는 않습니다. 동네 장사의 외상 장부 정도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극소의 영역에서, 혹은 지역별 내수경제 화폐로서는 사용가능하겠지만, 이는 화폐로서의 가치는 전혀 없습니다. 개인간 거래의 히스토리, 혹은 용돈 기입장으로서의 "기록" 가치는 있을 수 있습니다. 화폐로서의 기능을 일부 맡아서 할 수는 있겠지만, 너무 많은 종류의 코인은 "상품"으로서의 가치전도를 불러 일으키고, 돈을 주고 또 다른 화폐를 사는 현상만 일어나는 것이겠지요. 물론 그것 또한 경제로 볼 수 있다라는 것이 제 사견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금'을 예로 들어 비트코인을 설명합니다. 그것은 금의 채굴량이 많아질수록 당연히 시간이 흘러 반감기를 거치고, 금의 채굴이 더 '어려워'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비트코인이 아니라, 비트골드"라고 하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앞으로 실제 화폐를 대체할 예비수단이 될 수는 있지만, 반드시 화폐경제를 비트코인으로 대체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유로화가 2002년 부터 법정통화로 사용되었을 당시, 통일화된 화폐의 장점은 일시적인 현상이었을 뿐, 그것도 기대감에 부풀어있던 경제 전문가들의 방송용 멘트 였을 뿐, 자국 화폐는 그대로 통용이 되고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유럽대륙의 경제 순환 통화가 통일화되면서, 달러 강세에 대비할 수 있는 대체 수단이었을 뿐, 영국의 브렉시트 탈퇴와, 그리스의 국가부도사태 등, 경제의 약점은 그대로 유지되었습니다. 언제나 새로운 시스템에 대한 기대는 후대를 향해야하고, 단기간의 효과와 성과를 확인하려면, 바로 우리들 다음 세대를 위한 결정이어야 할 것입니다. 투기와 투자의 기준을 나누는 것은 가치가 미래투자이냐, 아니냐로 볼 수 있습니다. 그저 꼬리칸에서 머리칸으로 가기 위한 어른들의 투자는 화폐혁명이 될 수 없습니다. 여전히 비트코인은 빈부격차를 줄이는 정책도 아니며, 블락체인 기술의 알고리즘도 부루마블 게임머니에 불과합니다. 초기에 설파하였던 익명성, 정확성, 편리함 등은 사라진지 오래입니다. 오히려 너무 길고 알 수 없는 지갑주소, 하드 어딘가에 담겨있을 코인을 찾지도 못하는 사람들, 언제 채굴한지 기억도 안나는, 어딘가 가상세계를 해메고 있는, 줄줄이 다크한 영역으로 새고있는 암호화폐들은, 말 그대로 쪼개진 비트의 영혼들이 웹에 떠돌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중구난방식으로 차려진 코인회사들과, 채굴이 끝났을 때에 대해 관심없는 어중이 떠중이 리플리증후군 전문가양반들, 그로 인해 판치는 투자사기는 어쩔 수 없이 "국가와 정부가 개입"해야만 하는 상황을 만들게 됩니다. 처음 블락체인의 기술이 화폐의 영역에 들어왔을 때에는 "독립성"이 가장 큰 장점이었습니다. 기존의 대은행 경제체제에 "꼬리칸"의 사람들이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어, 그 안에서 "자생력"을 갖출 수 있었습니다. 조직의 일체감을 갖게 만들 수 있고, 기업 입장에서는 내수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일종의 쿠폰이나 포인트 제도와 같습니다. 그러한 독립성이 무너진 것은, 실제 상품과 서비스의 가치가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쿠폰이나 포인트를 비트코인으로 대체할 시에, 소비자들은 더이상 그 기업의 가치를 상품과 서비스로 보지 않습니다. 단순히 코인으로 바꿀 수 있다면, 그것을 "교환 가치"로 볼 수 밖에 없습니다. 당연합니다. 게임을 열심히 하여, 혹은 이벤트에 열심히 참여하여,비트코인을 모으고, 다시 그것을 현금으로 바꿀 수 있다면, 기업의 각종 상품과 서비스의 질은 떨어질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렇듯, 목적이 수단으로 가치전도가 일어나면, 그러한 시스템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이는 결국, 암호화폐 "가치의 추락"으로 이어집니다. 이것은 실제 기업 주식의 가치를 떨어뜨리게 되고, 단기간에 큰 수익을 올린 소수의 쟁취자들은 기존의 시장을 버릴 수 밖에 없습니다. 결과적으로 그의 붕괴를 막기위한 또다른 "가상 코인 은행"이 생길 수 밖에 없으며, 이는 또다시 권위있는 정부나 국가와 같은 더 큰 집단의 감시를 필요로 하게 만듭니다. 이는 그대로 화폐경제의 악습들을 - 물론 장점도 많고 그것이 자본주의를 발전시킨것은 사실입니다만 - 답습하게 만듭니다. 제 개인적인 사견일 뿐입니다만, 이대로라면, 비트코인은 "신용카드를 휴대폰으로 사용하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어질 것입니다. 물론, 소비자들은 편리함을 갖추게 된다고 볼 수도 있지만, 현금을 들고 다니는 것보다 신용카드를 들고 다니는 것이 훨씬 엄청나게 편리하다고 생각한 사람들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신용카드 수수료에 더 예민해질 뿐입니다. 돈이 너무 무거워서 불편하다고 하는 사람은 본 적이 없습니다. 저금통이 무겁다고 불평하는 아이들도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럼 우리가 비트코인에 대해서 어떤 시각으로 보는 것이 좋을까요? 부정적으로 볼 수 는 없을 것입니다. 세계적인 현상이니까요. 이미 멈출 수 없는 설국열차입니다.

미국 비트코인 2021 데이터

굳이, 데이터를 보지 않아도, 모바일이 적극적으로 일상이 된 지금 주변에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코인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혹은 자신이 투자가치가 현재는 없다고 판단하여 그에 무관심한 사람들도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코인과 함께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미국의 한 경제학과 교수가 한 말을 기억합니다. "현재의 광고는 가난한 사람들이 대신 내는 세금"

국가는 세금을 거두어야 유지가 됩니다. 국민들이 내는 세금으로 유지됩니다. 가난한 사람들이 광고를 봐주면, 돈이 돌고, "광고를 보는 그 행위"만으로 노동이 되고, 정부에 세금이 걷힌다는 것입니다. 많은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광고료를 통해 구글로부터 수익을 올려 기업을 유지합니다. 그 수익의 일정부분이 세금으로 걷히게 됩니다. 국민의 의무가 광고를 보면서 실현됩니다. 돈이 돌아야 경제가 성립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든 경제사이클을 순환시켜야 국가가 유지됩니다.

이는 비트코인 업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채굴 사이트와 각종 비트코인 브라우저들도 광고 플랫폼으로 부터 대부분의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자생력을 갖춘 기업이 될 수 있을지, 저로서는 의문입니다. 광고 없이 자생력을 갖추려면, 서비스 수수료를 소비자에게 물릴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제 개인적으로는, 그만큼 자생력을 갖춘 암호화폐 기업이 있다면, 그 기업의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저라면 그 회사의 나스닥 실제 주식에 투자할 것입니다. 현재 비트코인의 광풍에 휩쓸리는 것은 시류에 적응하는 것이아니라 오히려 환상에 불과합니다.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는 정부가 나서서 외국인이 국내에서 비트코인을 사용할 수 있도록 장려한 적이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현금화가 시작되었지만, 당시에도 상용화는 거의 전무후무한 실정이었지만, 외국인이 올림픽 기간내에 불편함 없이 비트코인을 사용하여 국내의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장려했습니다.

이는 잘못된 인식으로, 비트코인이 투기와 비현실적인 상용화의 기대로 이어졌습니다. 대란이 일어날 정도로 광기에 찬 투기도 생겨났고, 3년이 지난 지금도 각 종 뉴스에 비트코인 투자사기가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언젠가,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나고 "비트코인 거래소의 폐쇄"라는 말도 있었고, 투자금의 손실과 피해자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현실적으로 비트코인 투자자의 피해는 여론에 동정심을 받기가 힘듭니다. 그저 "일확천금을 노리고 쉽게 돈을 벌려 했던 사람들"로 보입니다. 보수적인 법률 개정 또한 빠르게 이루어지기는 힘듭니다. 그러면 "꼬리칸에 있는 우리"는 어떤 마음으로 이를 바라보는 것이 좋을까요?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시간 낭비없는 채굴"이 가장 현시점의 현명한 선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향후 내일이 어떻게 달라질지, 자본력을 갖춘 대형 기업들이 어떤 마음으로 경제를 굴릴 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이에 대한 대비를 하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다음 세대를 위한 화폐 혁명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너무 큰 그물의 사용은 바다 자원을 말릴 수 있습니다. 그런 우를 범하지 않는 것이 현 세대의 책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암호 화폐의 알고리즘은 충분히 물려줄 만한 기술 자산입니다. 그리 거창한 것은 아닙니다만, 충분히 이미 새로운 화폐로서의 매력은 있습니다. 너무 과한 경제 통일화만 아니라면, 지방자치와 도시국가에서 충분히 채택할 만한 근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나 시작은 시작일 뿐입니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시작만 했을 뿐입니다. 법과 제도는 그 반도 따라오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상용화는 아직 저 멀리에 있습니다. 현 세대의 선택은 "테스트"로서의 위치가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인 과학기술은 우리가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은 전혀 없습니다. 인공지능도 마찬가지 입니다. 암호화폐의 지능은 현재로서는 유아수준에 불과합니다. 기록으로서의 가치만 있을 뿐, 사용가치는 전혀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다음은 개인적으로 암호화폐에 대한 제 철학입니다.

 

1. 암호화폐의 가치가 사람의 노동가치를 넘어서는 안된다.

2. 기업의 가치가 독립성이 없으면, 그 기업의 암호화폐도 자생력이 없다.

3. 암호화폐의 가치는 경제적 이득이 아니라 지속성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

 

현재, 향후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는 암호화폐는 없습니다. 지금은 코인끼리의 경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시점에서는 순수한 투자가 있을 수 없습니다. "암호화폐를 사는 것은 남 좋은 일 시키는 것"이란 것도 합리적인 결론입니다.

무지에서 비롯된 피해만큼 안타까운 일도 없습니다. 화폐의 가치가 높을 수록 파는 사람이 많고, 이는 다시 화폐가치의 하락으로 이어집니다. 실시간으로 코인의 가격이 변하는 것은 이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이 보고 있는 코인의 가격은 어제의 가격일 뿐, 오늘의 수익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수익률과 수수료, 은행과 코인회사와의 업무 스피드를 비교해보면, 소비자는 적은 수익과 기여한 노동력이 없다는 것, 그 정도쯤만 누릴 수 있습니다. 때때로, 절대 코인을 팔지 않겠다고 하는 것은 현실 경제에 자신이 있는 사람들 뿐입니다. 현실 경제가 돌지 않으면, 가상 화폐의 존재가 무의미합니다.

 

이쯤에서 두서없이 쓴 글을 요약하자면,

 

가상화폐의 상용화는 다음 세대에 가능하다.

현 세대의 투자는 투기가 될 수 밖에 없다.

개인적인 투자는 성공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

투자자의 성공은 거짓과 사기가 99%다.

공적영역의 암호화폐투자는 활성화되어야 한다.

개인의 채굴에는 시간과 노동이 제로여야만 한다. 암호화폐는 수단으로 남아야한다.

목적이 되어서는 실패한다.

비트코인으로 꼬리칸에서 머리칸으로 갈 수 없다.

 

채굴멍보다 하늘멍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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