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12

오늘도 평화로운 업워커의 tmi

물가가 올랐다더니, 한글도 가격이 올라, 요즘 왠만하면, $0.04/단어 로 매겨지는 것 같다. 번역일은 곧 사라질 직업 중 하나라고 하였다. 하지만, 그런 예측과는 달리 더 늘어가고 있는 중이다. 한류의 붐을 타서 그런가, 한국에 온라인 사업을 창출하려고 하는 사람이 내 주위에도 많아지고 있다. 반대로 한국의 컨텐츠를 미국에 가져다 팔려고 하는 사람도 많다. 가히 오징어게임의 인기란 어마어마하다. 유튜브 한글 컨텐츠에 영어 자막을 넣는 일은 작년보다 2배나 더 가격이 올랐다. 수요가 많은 것이 사실인가보다. 아이돌 컨텐츠에서 드라마 영화 컨텐츠, 유튜브 파생상품 컨텐츠까지 미국애들의 수요가 늘면서, 번역의 가치도 그만큼 상승한 것이다. 물들어왔을때 노저으라고 열심히 하려 하였지만, 거의 대부분의 파생 ..

Newyork 2022.01.07

Goodbye 2021, 그리고 굿바이 내 젊은 날들. 업워크 1년 수익 결산.

코로나로 시름시름 앓던 한해가 저물고 있다. 유난히도 많은 이슈가 있었다. 인종차별, blm, 등등 어느 정도 뉴욕도 코로나에 적응해 갈 즈음, 더 많은 이슈들이 논란이 되었던, 인생을 살면서 처음 겪는 것들 투성이었다. 추석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크리스마스이고, 나의 마지막 젊은 날들도 곱게 접어 하늘위로~ 날려버렸다. 아침부터 날씨가 흐리더니, 크리스마스가 어쩐지 음산하게 느껴지는 하루다. 오후 늦게 길을 나섰다. 매년 연말 행사격으로 록펠러 센터 트리를 보러 간다. 그냥 간다. 새로울 건 전혀 없지만, 왠지 외출이라도 하고, 산책이라도 해야 기분도 나고, 연말 정리가 될 것 같아서이다. 집돌이 생활을 2년째 하다보니, 편해서 좋긴한데, 인간관계가 줄어들어 여간 심심한 것이 아니다. 처음엔 "혼자 ..

Newyork 2021.12.26

바이든 취임사, 오바마의 생각, 번역, from medium.

오바마의 생각을 번역해본다. 심심하니까. 바이든이 미국 대통령이 되었고, 그에 대한 오바마의 생각을 번역해 봅니다. 즐거운 한주되십시오. In his inaugural address, President Biden said this is a time for boldness, for there is so much to do. He’s right. And while the work is just beginning, it really does feel like a new day for America — not only because of the President’s words but because of his actions. Today, thanks to executive orders and other dire..

Others 2021.02.01

뉴욕에서 1년동안 프리랜서로 살기. (5부)-번역프리랜서.

떨어졌다. 아마추어가 프로흉내내다가 떨어졌다. 전문번역가 양성에 지원했다가, 음성판정이 나서 떨어졌다. 플리토 활동을 시작하려하는데, 요즘 바빠서 시간이 잘 나지 않는다. 저번달부터 배울게 많아보여서 해보려했는데, 눈이 너무 많이 와서 겨울잠을 자버렸다. 집단지성의 하나가 되보려 했지만, 내년에 다시 도전하기로 한다. 기다려라 플리토. 내년에 마지막 눈이 그치면 다시 돌아간다. 프로즈에선 여전히 일감이 없다. 아무래도 플랫폼 내의 경력과 이력이 없어서 그런가보다...라기 보다는 아직 내가 어설픈 단어를 구사하는 게 문제인 듯하다. 뭔가 더 클래시컬한 단어를 더 공부해야겠다. 그래서 대학원 논문에 많이 차용되는 인용구와 멋있어 보이는 단어를 정리하였는데, 지식인들이 쓰는 단어는 감동이 없고, 겉멋만 잔뜩 ..

English 2020.12.22

뉴욕에서 1년동안 프리랜서로 살기. (4부)-Upwork

12월 둘째주. 수익률이 형편없다. 동생편도 없지만. 뉴욕에 눈이 한참을 내렸다. 폭설이다. 비례하여 수익률도 폭설이 내렸다.ㅋㅋ;; 겨울왕국이 되었다. 옆집 지붕엔 눈이 20센치는 쌓인 듯하다. 연말시즌이 되면, 거의 일감이 없다. 4년째 들락날락 Upwork 한량경험으로 비추어봤을때 연말엔 같이 노는게 좋다. 크리스마스~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WWWW~ 12월 둘째주는 수익이 좋지 않다. 돌고도는 것이 일이다. 기다리고 기다리면, 잠을 재우지 않는 클라이언트가 곧 밀려올것이다. 잠을 미리미리 보충해두었다. 프리랜서한테는 잠이 총알같다.ㅋㅋ; 최근, 번역일감 많은 것들을 나름대로 순위를 정해보았다. 1. 의료분야. 백신과 관련된 기사번역이 많다...

English 2020.12.18

뉴욕에서 1년동안 프리랜서로 살기. (3부)-UberEATS.

이제는 생활과 밀접해진, 우버, 그리고 우버잇츠, 공유경제, 누구나 오너가 되는 시대. 배달 프리랜서. 이는 개인적인 경험으로서, 코로나 이전의 경험이므로, 이 아저씨는 그랬구나...정도로 생각하면된다. 사진의 자전거는 60불 짜리이다. 이제는 사라지고 없지만, 한때 나의 강력한 애마였다. 모터도 없이 무동력 자전거하나로-엄복동정도는 그냥 재껴버릴-맨해튼을 헤집고 다녔다. 한겨울 폭설이 내릴땐 자전거를 들쳐매고 다녔고, 비가올때에도, 수없이 내달리다 택시와 부딪히고...아무튼 정들었던 자전거를 이제는 타지 않는다. 다시 하라고 하면, 결코 다시 할수없는 우버 잇츠 음식딜리버리 이야기썰이다. 맨해튼-브룩클린 사이를 오고가며, 1년반정도를 한것같다. 3일에 한번꼴로 타이어를 교체하였다. 아는 것이 없어서, ..

Newyork 2020.12.14

뉴욕에서 1년동안 프리랜서로 살기. (2부)-Street Spirit.

10년전 이맘때, 겨울이 오기전, 패션회사를 그만두고, 길거리로 뛰쳐나왔다. 이 땐, 이렇게 뉴욕에서 40살을 맞이 할줄은 전혀 몰랐지. 우연히 알게 된 푸드트럭 비즈니스를 보고, 매력적이다! 라고 느낌적인 느낌을 느낀 후, 맨해튼 맨땅에서 푸드트럭을 시작하였다. 물론, 당연히 손님용(?) 요리를 해본 적도 없고, 영어로 소통이 가능하지도 않았어. 말그대로, 맨땅에 헤딩을 하였고, 아침마다 양파 24타 짜르기 (눈물질질짜며)를 연습하던...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다. 9년이 지나 뒤돌아보니 추억은 사랑을 닮아... 웹페이지에도 가끔 실리기도 하며, 열정하나로 버티던 시절이었지. 장사는 쇼맨쉽이 필요하다. 지금은 한국에도 푸드 트럭이 많지만, 뉴욕에 처음 왔을 땐, 모든것이 신기하던 시절이라, 미국엔 이렇게..

Newyork 2020.12.13

How to be a Upworker? free랜서?

1. 준비물: 컴퓨터, 인터넷, 커피 large size, 조용한 방, 그리고 당신의 열정, 돈에 대한 집착. -인터넷이 없다면, 우리의 Remote work은 할 수가 없다. Covid-19으로 인하여, Work from home이 대세가 되어가고 있다. 앞으로의 Untact New Normal 시대를 대비하여, 인터넷, 커피, 책상, 의자, 컴퓨터와 조용한 방, 그리고 열정을 준비한다. (열정같은 소리하고 있네. 냉정함이 더 필요하다.) 2. 업웍사이트 가입하기. 자기가 하고싶은 일 선정하기. 하고싶은 일이 곧, 잘하는 일이다. 더이상 고민하지 말길. -업워크 프리랜서 사이트에는 엄청나게 많은 직업군이 프리랜서를 찾고 있다. 본인이 원하는 필드를 찾아 이력서를 돌린다. 처음부터 너무 과하게 욕심을 부..

English 2020.12.11

뉴욕에서 1년동안 프리랜서로 살기. (1부)

TARGET: 뉴욕 알바 언더독 중에 영어실력: intermediate. & 연봉 3만불 이하의 사람들. (주의: 대학생은 제외) 프롤로그를 쓰다가, 과연 이런것도 하나의 데이터가 될까? 라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공유경제시대를 맞이하여, 내 어린양들에게 안주거리를 던져준다. 30대의 기록을 차트화하는것은 쉬우나, 판단은 각자의 몫이다. 인생은 너의것이니까. 뉴욕의 알바기준과 만족도를 4가지군으로 나누어 차트화 하였다. 데이터 엔트리~!!! here you go 옛다관심~! 우선 아무나 할수 있는 알바들을 크게 나누어 보았다. 비슷한 일들을 세분화 하는 것은 하기싫다. 왜냐하면, 서비스업이란 것이 아무리 들여다 보다도, 걍 장사라는 한단어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간혹, 장사와 비즈니스의 차이가 뭐냐고 묻는..

Newyork 2020.12.11

오늘도 평화로운 UPWORKER 의 수익공개.

12월 첫째주, UPWORK. 이번주도 가난한 번역가의 삶은 계속된다. 요즘은 유튜브 자막다는 일이 많다. 한영번역을 주로 하였다. 싱크 맞추는 작업이 만만치 않았다. 하루 10편이상은 번역하려 하는데, 번역하면서도, 컨텐츠가 그다지 재밌지는 않았다. 하지만 열심히 하였다. (내 블로그도 재미는 없으니까) 집을 이사하고 난뒤에 작업능률이 올랐다. 무엇보다 겨울에 너무 따뜻하다. 옆에 난로 하나만으로도, 일에 도움이 되었다. 옥탑방보다는 역시 아파트다. ㅋㅋ 여전히 뉴욕은 미지수다. 경제가 좀 좋아지려나 잘 모르겠다. 그냥 벩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내년엔 좀 다른 변화를 기대해본다. 12월에도 평화로운 업워커. 따뜻한 번역가가 되고싶다.

English 2020.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