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인공지능과 사람의 공생은 가능할까?

Science

by 뇩커어 2020. 11. 13. 17:51

본문

반응형

artificial vs human

 

언젠가 A.i (artificial intelligence)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던 곳은, 20대의 무더운 여름날, 흑석동 강의실이었던가.

아무리 집중, 집중하며 강의를 들어도, 도통 교수님의 말씀이 온전히 외계어로 들리고, 창밖에 UFO를 분명히 나는 보았다고, 그것이 알고싶다에 연락해야한다며, 도대체 알 수 없고, 어렵기만 하던, 하나의 커리큘럼일 뿐이었던, 혹은 두려울 것 없던 20대의 왠지 모르게 멋있는 공상처럼 느껴졌던, 그 시절의 어디쯤, 어느 한자락이었지않나 싶다.

 

어쩌다 이렇게 태평양을 건너와 각종 노가다와 생업전선에 전전긍긍하다, 갑자기 번역일을 하고 있는 걸 보면, 어쩌면, 이미 내가 인공지능이 된건 아닐까? 아니면 이미 외계인의 알고리즘에 의해 흘러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에 소름소름...

 

구글, 파파고와 같은 기존의 번역기를 거창하게, A.I 라고 하기엔, 현재의 A.I 기술이 너무도 발전하여, 인공지능이라고 까지 하고 싶지는 않지만, 유튜브에 떠도는 딥런닝, 알고리즘, 코딩, 마인드컨, 등등...어느덧 일상적인 단어로 구석구석 침투해 온 영어인듯, 한글인듯한, 그 녀석들에게 A.i라는 멍청하지만, 조금은 섹시한 영어단어를 붙여주자. (내게는 A.I라는 단어의 느낌이 "백치미"? 그 정도의 느낌이다. 나는 공돌이출신이기에.)

어쩌면, 이미 A.I가 되어버린 우리? A.I는 인간적일 수 없을까?

번역 A.I라고 구체적으로 명시하면, 이의를 달 수 있는 사람들은 별로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필자는 어느정도는 A.I를 전공으로 다루어본적이 있었었었었던 사람이니까. 일반인보다는 더 잘 안다고 자기만족을 한 후에, 하늘을 향해 한점 부끄럼없이 글을 써보도록 하겠다.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워 하겠지만.

 

번역 A.I를 통해서 우리는 글과 말, 통틀어 언어를 좀더 빠르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시대를 맞이하였다. (글자의 번역 뿐만이 아니라 대화와 소통의 영역도 데이터가 방대하게 쌓여있다고 한다. 모 벤쳐기업으로부터 입수한 정보.)

그로 인하여, 번역가들은 일거리가 줄어들고 있는 것이, 현재에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언젠가, 의미전달, 감정전달, 오류 혹은 에러의 빠른 수정, 극도로 정확도가 높은 확률의 번역기가 나올것으로 보고있다. 하지만, 이대로 포기하면 대장부가 아니지, 우리가 결코 놓쳐서는 안되는 포인트가 있다. 그로인하여, 번역, 통역 필드에서, 전체 시장의 파이가 줄어든 것은 결코 아니라는 것이다. 그 반대로, 시장의 파이는 늘어났으니까.

 

(A.I 번역기의 탄생으로 인하여, 기존 번역가의 일감은 줄어들고, 당연히 단가도 떨어질수 밖에 없겠지만, 여기서는 번역기 뿐만이 아니라, 일반적인 A.i의 바운더리로서 이야기하겠다. 왜냐하면, 번역기를 A.I라고 부르기엔, 아직은 시중의 번역기의 확률이 사람을 이기지는 못했기 때문에, human이 지금까지는 이겼기 때문에, 그리고, 제목에 썼던, artificial vs human의 주제를 계속 이끌고 가야하기 때문이다. -__-;)

 

우선 현세를 분석하기 위하여, 과거의 사례를 살펴보자. 과거의 산업혁명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는 현재 일반인들이 멋모르고 외쳐대는 4차 산업혁명과 매우 비슷한 알고리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분명 역사에 관한 한, 나는 일반인이겠지만, 공학을 공부해 본적이 없는 분들은 지금 이 안에서, 이 주제의 카테고리 내에서는, 일반인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공상만으로 공학이 되지는 않으니, 그냥 여러분이 심플하게 일반인이 되면 된다. 변수지정을 그렇게 하고 나면, 여러분들은 지금, 산업혁명시대로 일대일 대응시키면, 공장 노동자 쯤이 된다. 가내 수공업을 이제 막 벗어나, 커다란 공장 안에서 동료들과 같이, 손발 고생하며, 노동자로서 양말도 만들고, 장갑도 만들고, 신발도 만들고, 안경도 만들고 있다. 기계가 막 출몰하기 시작하면서, 엔지니어 한 두명이면, 여러분 일반인들의 노동력의 100인분은 충분히, 거뜬히 해낼 수 있게 되었다. 나와 같은 공돌이들이, 전통적인 수공업자 여러분들을 밀어내기 시작하고, 거대한 기계에 밀려 일자리를 잃은 여러분들은 생계를 위하여 잔머리를  창의력을 발휘하기 시작한다. 뭐든 돈이 되는 어떤 것을 창출하기 시작하고, 산업혁명 이전보다 훨씬 다양한 직종이 발생한다. (역사는 이를 서비스업이라는 이상한 단어로 무식하게 묶어버리기 시작하고, 이를 3차 산업혁명이라 명명하였다. 서비스업은 조선시대에도 있었고, 구석기 시대에도 있었으며, 하위직종이라는 허울과 오명을 벗겨내면, 사회를 이루는 기본이자, 생명이 사는 사회라면, 어디든 있고, 존재하는 것이라 필자는 확신한다.) 어찌하여, 이를 "혁명"이란 단어에 가두어 무언가 큰 하위로부터 올라온, 변혁인 듯 거창하게 생각하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으나, 문과의 역사인식이란...제길. 인간의 손발을 이전보다 훨씬 자유롭게 해준것 만큼은 자명하다. 물론 일시적 현상이었을 뿐, 결국, 돈버는 기계, 정해진 순서와 절차대로 생각하게 되는 기계형 인간이 탄생하게 되지만, 그 또한 합리적 인간이라는 미명하에 오랜세월 갇혀살았던 일반인들이 결국 깨치고 나아가, 자유로운 손발로 끝내 이긴것도 자명하기 때문이다. (여러분이 그 어려운 걸 해내신겁니다.) 이 후, 사고력이 틀에 갇혀버린 영혼의 일반인들이 모던타임즈로 편입되면서, 이상한 자의식이 생기고, 이를 해결할 결정적인 물건이 세상에 나오게 되는데.....소울스톤의 힘은..과연..

 

 

(2부는 다음주에...^^)/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