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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work 1년 수익 결산, 업워커의 1년, 영어는 도구일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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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뇩커어 2021. 12. 2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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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뉴욕에 를 찍다보면, 미래에 대한 불안함을 느낄 수 있다. 괜찮다. 그것은 책임감의 또다른 이름이다.

 

번역으로 생계를 이어갈 수가 있을까? 이것을 직업으로 삼을 수 있을까 생각하고 고민하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드디어! 생계형 포트폴리오를 완성하였다.

이제는 어엿한 프리랜서가 된 것일까. 실력없는 번역가의 겸손함일까.

일하면서 20~30%는 욕을 욕을 엄청 먹었던 것 같다. 그래도 끝까지 부여잡고 일을 마무리 지어줬던 것이 거래처의 의리로 남았나보다. 다행이었고, 선방했다, 지난 1년간을 그렇게 나를 다독여도 괜찮을 것 같다.

꾸준함으로 실력을 커버하였다.

매일 조금씩 꾸준하게 했던 것이 부족한 실력을 커버할 수 있었던 요인이다.

올해는 거의 5만불 정도를 한 것 같다. 페이팔 결제와 12월 결제 내역을 합치면, 얼추 그렇게 될 것 같다.

1년에 방구석에 앉아서 5만불을 쳤으면, 나름 꾸준히 하였다고 생각한다. 코로나 기간을 버틸 수 있는 초석이 되어주었다. 

시간당 페이는 20불로 설정을 했었는데, 그것은 뉴욕의 최저임금이 15불이었기 때문이다. 20% 수수료를 빼고나면, 시간당 16불정도가 된다. 사실 시간당 페이는 25~30불을 받았다. 의리있는 거래처에서 꾸준한 프리랜서를 위해 거하게 페이 해주었다. 그 정도면 일할 맛이 나거등요.

 

페이팔을 통해서 결제금액을 받으면 수수료가 매우 싸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어카운트 설정을 할 수 있다. 다만 거래처가 맘먹고 다른 우주로 도망을 가면, 찾아내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니다. 그래서 첫거래는 upwork  플랫폼을 통해서 하는 것이 좋고, 서로 신뢰가 쌓이면, p2p로 페이팔거래하는 것이 좋다. 합리적 의심은 언제나 옳다.

 

프리랜서 하면서 가장 좋은 것은 무엇보다 잔소리하는 사람이 없고, 온전히 내 하루를 즐길 수 있다. 가끔은 침대에 누워서 일하기도 하였다. 물론 그만큼 하루의 책임도 온전히 내가 감당해야 하는 것이다. 잔소리하는 사람이 없는 만큼, 자기관리가 필요하다.

 

최소로 일해야 하는 시간은 무료앱을 다운받아서 하였다. 두드리는 자에게 열릴 것이다. 알람소리에 책상앞에 앉아있으면, 어찌어찌해서 일이 곧잘 들어오곤하였다. 

 

번역일을 열심히 하다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영어가 일취월장하게 된다. 왠지 돈 받아가면서 공부하는 느낌도 든다. 그것은 프리랜서의 최대장점이다. 자기 계발을 돈 받으면서 하는 느낌이랄까. 그렇다.

 

그 외의 것들은 내년에 정리해보기로 한다. 아직 내게는 일주일의 올해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더 열심히 해야하겠다. 내일부터. 아니, 내년부터.

 

프리랜서는 새해복을 좀 더 많이 받아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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