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둘째주. 수익률이 형편없다. 동생편도 없지만.
뉴욕에 눈이 한참을 내렸다. 폭설이다. 비례하여 수익률도 폭설이 내렸다.ㅋㅋ;;
겨울왕국이 되었다. 옆집 지붕엔 눈이 20센치는 쌓인 듯하다.
연말시즌이 되면, 거의 일감이 없다. 4년째 들락날락 Upwork 한량경험으로 비추어봤을때 연말엔 같이 노는게 좋다.
크리스마스~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WWWW~
12월 둘째주는 수익이 좋지 않다. 돌고도는 것이 일이다. 기다리고 기다리면, 잠을 재우지 않는 클라이언트가 곧 밀려올것이다. 잠을 미리미리 보충해두었다. 프리랜서한테는 잠이 총알같다.ㅋㅋ;
최근, 번역일감 많은 것들을 나름대로 순위를 정해보았다.
1. 의료분야.
백신과 관련된 기사번역이 많다. 블로그나, 언론에서 다루었던 백신관련 번역일이 많았다.
그에 따른 단어를 나름대로 정리했는데, 따로 묶어서 블로깅을 해볼생각이다.
혈액암, 신장병에 관련된 번역일을 했는데, 어려워서 거의 번역을 포기할뻔 하였다.
의사, 간호사분들 대단하다. 단어가 영어인지, 라틴어인지 구분이 가지 않았다. ㅎㅎ;;
아무튼 세번 검증을 하였는데, 아직 클라이언트로부터 컴플레인이 없어서, 약간 긴장된 상태로 기다리고 있다. ㄷㄷㄷ;;
코로나로 인한 기저질환과,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의료분야 번역을 첫번째로 꼽아보았다.
2. 스포츠.
유튜브의 친절한 동영상들 번역일이 여전히 많다. 수많은 유튜버들이 귀찮아 하는 영문자막을 대신 달아주었다.
1분당 1불에 하고 있는데, 영상의 분위기에 맞게 B급 감성으로 번역하였다. 보통 영상길이가 5~10분 정도인데, 정확한 번역보다는, 업로드 날짜에 맞추어서 빨리해주어야 하고, 재밌게 번역하여야 한다.
물론 자주 찾아들어가면서 조회수도 올려주는 나는 친절한 번역가...-_-;;
유튜브 배드민턴 동영상을 번역하고 자막을 달았다.
잘 모르고 있다가, 나도 모르게 빠져들어 시청하고 있는 내모습을 발견했다.
가끔 번역하다보면, 재밌는 동영상을 발견하게 되는데, 번역가에서 시청자로 트랜스퍼하게 된다. ㅋㅋ;
여러가지 배드민턴 기술을 방구석에서 익히게 되었는데,
스매싱, 사이드 스텝, 드라이브, 드랍샷 등등, 방구석에서 섀도우 배드민턴을 하기 시작했다.
또다른 클라이언트가 유튜브 동영상을 번역해달라고 하여, 하다보니, 여러강사들의 유튜브 동영상을 한달 정도 번역한 듯하다.
그러다 보니 이론은 프로선수가 된것 같다. ㅋㅋ;
3. APP. Localization.
사실 로컬라이제이션이 제일 쉽다. 거의 비슷한 구조의 양산형게임들과 구글이나 애플스토어에 관련된 단어들은 만국 공통이라 창의성은 필요가 없었다. 그 단어가 그 단어라, 그래서 실력을 늘릴 기회도 없고, 배우는 것도 없다. 그냥 100~200불 정도 벌고, 바쁜 프로그래머들을 대신하여 귀찮은 작업을 대신해준다고 생각하면 된다.
오늘 예정된 클라이언트가 앱을 업데이트 하는 날이라 일감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금요일에 받아서, 주말에 하는 구조인데, 어린학생들 대상으로 하는 어플리케이션이라, 번역단어는 유치원 선생님의 어조로 번역하여야 한다.
꾸준히 하루 3편이상의 번역을 하려하지만, 쉽지 않다. 게으름은 사랑입니다.
1년동안 43개의 프로젝트. 39명의 클라이언트와 함께 하였다. 내년에도 잘 부탁해.
실력은 일취월장하였고, 원어민 흉내를 열심히 낸 결과, 뉴요커의 발음을 많이 따라가고 있다.
(경상도 사투리랑 뉴욕영어랑 강세, 어조가 비슷하다...소름;;;)
프로젝트 성공률이 100%라는데, 자기 만족을 하며, 별다섯개 rate가 21개...-_-;;
프리랜서 평점 매기는 업체가 많지는 않아. 그런거겠지...그렇다고.
1년동안 내 프로필은 2000번이 조회 되었다. 이 참에 업웍 프로필에 여기 티스토리 블로그의 주소를 적어넣을까 고민중이다. 애드고시가 합격이 안되어서... 애드핏도 해외거주자는 안된데...ㅎㅎㅎ;; 되는게 없넹;
처음 목표는 하루 3편의 프로젝트로, 총 1000개만 넘기자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프로젝트 갯수는 43개이지만, 크고 작은 일들로 하루 한편의 번역으로, 1년동안 300개 정도 한듯하다. 매일 1~2개 정도는 했다고 생각한다.
올한해 그래도 쉼없이 아마추어번역가로서 프로 흉내를 열심히 따라했다 그 정도(?), 선방했다. 그렇게 보인다.
언택트 시대를 맞이하여, 이제 그만 여러분들도 준비하시길. N잡러들 화이팅~!
내년에도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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