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과 사람의 공생은 가능할까?
artificial vs human 언젠가 A.i (artificial intelligence)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던 곳은, 20대의 무더운 여름날, 흑석동 강의실이었던가. 아무리 집중, 집중하며 강의를 들어도, 도통 교수님의 말씀이 온전히 외계어로 들리고, 창밖에 UFO를 분명히 나는 보았다고, 그것이 알고싶다에 연락해야한다며, 도대체 알 수 없고, 어렵기만 하던, 하나의 커리큘럼일 뿐이었던, 혹은 두려울 것 없던 20대의 왠지 모르게 멋있는 공상처럼 느껴졌던, 그 시절의 어디쯤, 어느 한자락이었지않나 싶다. 어쩌다 이렇게 태평양을 건너와 각종 노가다와 생업전선에 전전긍긍하다, 갑자기 번역일을 하고 있는 걸 보면, 어쩌면, 이미 내가 인공지능이 된건 아닐까? 아니면 이미 외계인의 알고리즘에 의해 흘러..
Science
2020. 11. 13. 17:51